한글아이 훈민동물원

야호~ 드디어 우리아기 새 장난감이 도착했어요!

한글아이 훈민동물원!

 상자를 들고 어서 뜯어 달라며 ㅎ

당장 놀고 싶어 하는것을, 외출후니까 우선 씻고 놀자며 겨우 설득하고 대망의 포장을 뜯었다는!

 오오 포장도 깔끔해!

기대감에 부풀어 케이스를 열었습니다.

보호조치? 눈 가림 ㅎ

박스를 물끄러미 처다보더니 이내 어서 뜯어달라며 조르는 딸냄...
 

둘째는 박스 구경 중.

하나 하나 꺼내는 중.

동물 변신 장난감 이라며, 처음 만지는데도 어케 알고 머리 빼고 다리빼고...

옆에서 지켜보던 둘째도 하나 잡았슴. ㅋ

뒹굴 뒹굴~ 30분 동안 딴 데도 안 보고 가지고 노느라 바쁘신!
 
와~ 우리 따님들 집중력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는걸? 

어려운 기술, 동물 탑 쌓기~★
 

너무 오래 가지고 놀길래 자석칠판도 있다고 슬며시 주위를 돌려 주었더니, 이번엔 낙서 하느라 정신 없고 ㅎ

 다음 날, 일어나자 마자 또 거실로 가지고 나와서 놀이 시작~!
 

이응인데 오 같다며 알파벳과 비교하며 재밌어 하더라구요 ㅎ

이건 강아지고 이건 얼룩말이고... 
헉? 어케 알지? 
난 안 알려 줬는데?! 
혹시 천재?! 
막 이럼 ㅎ

같이 들어있는 요 보따리?가 맘에 들었어요!

장난감 담아두기에 넉넉해서도 좋았지만,
요즘 다들 가방을 사용하니까 지퍼는 열 줄 아는데, 요런 끈으로 잡아당겨서 잠그고 손가락 넣어서 풀고 하는건 처음 접해봐서 신기해 하더라구요 ㅎㅎ
 
가지고 놀면서 한글을 계속 보게 되니까, 책을 읽어 줄 때와는 다르게 기역 니은 하고 같이 발음 하게 되고, 이건 뭐야? 어떻게 읽어? 하고 대화하며 혼자서 보다는 같이 가지고 놀아주기에 좋은 것 같은 장난감...아니 교구? ㅎ 인 것 같아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칠판 지우개가 1회용 인 듯 좀 허술하다는 것? 
티슈로 지우면 되니까 크게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기왕 포함되어 있는거니까 요건 보완을 해줬으면 싶었어요 ㅎㅎ
 
 어쨌든 우리 아기님이 한글아이  훈민동물원 을 잘 갖고 논다는게 제일 중요한거 아니겠어요? 

놀이방 같은 공용 공간에서 커다란 자석칠판 달아놓고 같이 한글 만들기 놀이를 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